제7회 아시아 게이트볼 선수권대회가 중국 팀의 선전 속에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25일 남원시에 따르면 중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산동팀과 이춘 지앙시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메달을 휩쓸었다. 종주국인 일본은 GIFU팀이 중국 롱청선전팀과 함게 공동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남원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8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남원시는 선수단이 마음껏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55동의 텐트를 설치하고, 차량과 통역 등을 제공했다. 또 인터넷 생중계 등을 지원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게이트볼 관계자들도 “다음 개최지에서는 이보다 나은 개회식 및 대회 지원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남원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국내외 선수단의 대거 방문으로 대회 기간 내내 숙박업소와 식당 등이 호황을 누렸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3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남원시는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게이트볼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도 적당한 운동량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팀웍이 중요한 경기”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게이트볼을 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남원 국제오픈검도대회 등 전국 및 국제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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