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50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오전 9시 20분께 군산시내 한 아파트 15층 A교수(55)가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해 숨졌다.

A교수 투신 당시 집안에는 아들이 잠을 자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사망경위를 추정할 만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온 것에 대해 심적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교수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군산의 한 노래방에서 조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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