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신 보수론' 정치권 주목

김형민 기자l승인2016.10.1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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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대표정치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국민의당 유성엽(정읍.고창)의원의 이른바 ‘신 보수론’이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주목을 받아가고 있다.

이는 3선이자 국회 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 의원이 지난달 30일 교육부 국감에 앞서 30여분 동안 이어진 '보수’발언이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공감대를 얻어가면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 의원의 발언은 보수논쟁으로 이어지면서 1년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상황속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유 의원의 ‘정치적 결정’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대목이 되고 있다.

먼저, 유 의원은 이날 교육부에 대한 국감에 앞서, 위원장 발언을 통해 “보수는 지키자는 것이다. 보수를 자처하려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체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야한다”고 전제 한 뒤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데 어찌 지키자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이어야 하며, 좌절보다는 꿈과 희망을 앞세워야 한다는 것이다”며 ‘보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말문을 열어갔다.

이어 유 의원은 작심한 듯 ‘진짜보수’가 지켜야할 덕목들을 구체적으로 짚어 가면서, 민족과 국가, 사회, 자유 그리고, 가정과 개인의 자유 및 재산 등을 핵심 포인트로 지목했다. 보수가 첫째로 지켜야 할 것은 ‘민족’이라고 강조한 유 의원은 “지금처럼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적대할 때는 민족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짜 보수이다”면서“민족 화해를 방해하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짓은 보수가 할 일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민족의 배신자가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국방의 의무에 대한 회피, 세금미납, 심지어 수백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면서도 건강보험료를 서민의 1/10도 안 되는 1만5,000원을 냈던 사람이 새누리당의 대통령까지 지냈다는 점 등을 예로 들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지역차별이나 영남패권주의를 추구하는 자는 보수가 결코 아니다. 지역차별은 인종주의보다 훨씬 큰 반인륜적 그리고 반민족적 범죄이다”고 강조 한 뒤“나아가 영남패권주의는 거듭된 실정을 거듭하는 정치인을 옹호함으로써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경제실정을 초래했음에도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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