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서는 지난 19일 해경서 4층 회의장에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활동 참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여성 어업인 연합 소속 회원을 비롯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해양환경 파괴의 심각성과 사고 초등대응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자원봉사자 모집은 지난 2007년 태안 원유 유출사고, 2014년 여수 오염사고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겪으면서 체계적인 자원봉사자의 육성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해경이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정책 중 하나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지원 및 해양오염방제에 관한 온·오프라인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관리 교육을 이수한 뒤, 사고가 발생하면 방제현장에 배치돼 방제작업 및 현장 안전관리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장인식 군산해경 서장은 “대규모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방제작업을 위한 효율적인 인력배치 및 자원봉사자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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