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거동이 가능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재활치료교실은 매주 수, 금 주 2회 보건소 작업치료실에서 1대 1 맞춤형 치료를 위해 3~4인 그룹치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운영되는 재활치료교실은 활동영역이 부족한 재가 장애인들의 심리적, 신체적 침체에서 벗어나 독립성 확보의 기초를 마련하고 사회참여 및 심신단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등록 및 상담, 민첩성 및 균형(사전·사후)평가, 평가에 따른 작업 순환훈련을 실시하고 손가락 기능을 증진시키는 비누 꽃 만들기, 우울감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 등 집단 활동도 함께 구성돼 있다.

6년 전 뇌졸증을 앓은 후 우측편마비로 보행 장애를 겪고 있는 강 모(74,삼례읍)씨는“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 집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지만, 재활교실을 참여하게 되면서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현선 보건소장은 “재활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구석구석 소외 없는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시키고 더불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문의는 완주군 보건소 063-290-3054로 하면 된다. /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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