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문화·스포츠 교류단 등 틈새시장 공략 통했다

<생동하는 전북 키워드: 14. '특수목적관광상품' 효자> 장병운 기자l승인2016.10.18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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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전통자원인 한옥, 한식, 판소리와 태권도, 축구 등 해외문화 및 스포츠 교류단 등 틈새시장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유치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도는 해외전통문화단 및 체험단과 해외문화 및 스포츠 교류단을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관광상품으로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상쇄했을 뿐 아니라 다시 전북을 찾도록 전북관광대사 역할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특수목적관광객을 9월까지 6718명을 유치했다. 지난 2014년부터 전통문화와 스포츠를 연계해 전주한옥마을, 진안마이산, 익산백제역사 유적지구 등 주요관광지를 방문해 체험하는 해외전통문화단 및 체험단 상품을 이용해 3458명이 전북을 찾았다. 해외문화스포츠 교류상품은 3260여명이 다녀갔다.
이밖에도 일본을 제외한 태국, 대만,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도 전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 1600여명이 전북을 찾았다.
또 전북도는 서울 한복판서 전북트래블마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다. 전북트래블마트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점에서 도내 14개 시군과 관광업계, 한국관광공사 등이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담회와 관광설명회로 관광객유치를 위한 행사다.
국제공항조차 없는 악조건의 관광인프라 속에서 전북도가 외국 관광객 유치로 토탈관광의 화룡점정에 나서고 있다.

△틈새시장 통했다=전북도는 특수목적관광상품을 이용해 해외전통문화단 및 체험단과 해외문화 및 스포츠 교류단을 유치, 효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일본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전북을 다시 찾는 매개체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만 일본 관광객(90여 차례 1849명)은 진안마이산에서 토속 먹거리를 즐리고 전주에서 판소리와 한지체험, 한옥마을에서 한복체험, 전주영화의 거리에서 쇼핑 등 인기 상품이 됐다.
해외 문화·스포츠 교류 상품은 올해(9월)외의 문화·스포츠 단체와 도내 단체 간의 교류행사(전통무용, 자전거, 게이트볼, 축구, 태권도 연계 교류행사 등)를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3260여명(36회) 다녀갔다.
올해는 축구를 활용한 해외청소년교류 행사로 중국과 일본 청소년 515명이 축구경기를 통해 한국청소년과 친선경기 등을 통해 교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워싱턴과 하와이 지역의 관광객도 꾸준히 전북도를 방문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단풍을 팔다=전북을 찾은 일본 관광객 대다수는 고대 백제문화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는 일본 관광객의 마음을 읽고 국내여행사와 익산 세계유산, 정읍 내장산 단풍을 연계한 ‘전북주유관광’상품을 내놨다.
올 가을 일본 관광객이 전북주유관광상품으로 모두 24회에 걸쳐 600여명이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와 정읍 내장산 단풍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전북도는 일본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도쿄지역을 주 타겟 시장으로 설정하고, 도쿄여행사 전북도 관광설명회 개최와 ‘2016, 투어리즘엑스포 재팬’전북관광홍보관 운영(9월22~9월25), 여행사 세일즈 콜등 오프라인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선 결과다.
더욱이 전북도는 타다시 시무라(Tadashi Shimura) 일본여행업협회장과의 간담 등을 관광객 유치를 담당하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갈 예정이다. 지난 9월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쿄, 투어리즘엑스포재팬’ 행사장에서 일본인 관광객 대상 전북도 관광자원을 직접 알렸으며,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설명회를 통하여 전북도 관광 상품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도 이루어졌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와 타다시 시무라(Tadashi Shimura)일본여행업협회장과의 간담에서 2017년 전북도 관광단 유치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도 논의 한바 있다.

△청주공항을 이용한다=전북은 그동안 국제공항이 없고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환승관광이  가능한 공항이 무안공항 한 곳에 불과했으나 지난 8월 청주공항도 무비자 환승관광객체류 가능지역에 전북이 추가됐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 노선만 운영 중인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50만7631명으로 이 중 대다수는 중국인 관광객이며, 이들의 전북 체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약 1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수치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약 10%인 5만명의 전북 방문을 가정한 것으로 1인당 숙박(8만원), 식비(3식 5만원), 기타 입장료   및 체험, 쇼핑 등(7만원) 등 1인당 20만원의 소비를 예상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전북을 관광하는 새로운 여행 루트의 개발로 인지도 상승(전북 홍보효과 제고)이 기대되며, 군산 공항 국내선을 이용하여  제주로 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유입이 많아지면 군산-제주 간 항공편의 증편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무주의 태권도원, 반디랜드, 무주리조트, 반딧불 축제 등과 충북  남부권(보은, 옥천, 영동)의 관광자원을 엮어 중국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관광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셔틀버스가 효자=전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외국인전용 셔틀버스(이하 셔틀버스)’가 시?군 축제 관광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도 관광총괄과에 따르면 올해 셔틀버스를 이용해 전북의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이 803명(23대, 평균 34.9명 탑승)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6일까지의 탑승객으로 앞으로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와 내장산 단풍 시즌까지 더해지면 연말까지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11월과 12월에는 내장산 단풍을 비롯해 군산근대역사문화거리와 전주한옥마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장 등에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내장산 단풍의 경우 첫 운행일인 오는 23(일)에 140명이 발권 하여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옥마을과 군산근대역사문화거리 연계상품 또한 인지도가 있어 탑승 실적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이뤄졌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31개 지사)와 서울 소재 주요 게스트하우스, 어학당, 관광안내소에 셔틀버스 리플렛을 배포하였고, 전라북도셔틀버스 홈페이지, 영?중?일 콜 센터 운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전북도는 지난해까지 무료로 운영되던 것을 올 해 부터 1만원씩의 탑승료를 받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타 시도로부터 성공한 외국인 유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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