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이변은 없다"

19일 AFC챔스리그 4강 2차전··· 최강희 "의외성 없을 것"vs황선홍 "어떤일 발생 몰라" 이병재 기자l승인2016.10.18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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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ACL 4강 1차전에서 레오나르도가 골을 성공시킨후 세리머니를 보이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올 시즌 K리그에서 최강의 실력으로 ‘공공의 적’이 된 전북이 서울을 제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1로 완승을 거두어 2차전에서 2골차 이내로 져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서울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3-0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어야한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 3승을 포함해 네 경기 모두를 승리했다.

3월 12일 전주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에서 후반전 김신욱의 결승골로 1-0 승리, 올 시즌 33경기 연속무패 신기록 시동을 걸었다. 이어진 서울 원정 리그 두 경기에서도 3-2, 3-1로 이겨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압권은 전주에서 열린 ACL 1차전. 전북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서울을 농락했고 후반 김신욱의 쐐기골로 4-1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도중 터진 매수 사건으로 가슴을 졸이던 전북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 지난달 28일 ACL 4강 1차전에서 김신욱이 쐐기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전북팬들은 19일 2차전도 완벽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서울전에서 전북이 넣은 골은 모두 11골. 레오나르도가 4골, 로페즈 3골, 김신욱이 2골을 기록했고 김보경과 장윤호도 1골씩을 넣었다.

2차전에서도 골 맛을 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발끝에서 또 한번의 승전보가 기대된다.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수비진은 박원재, 조성환, 임종은, 김창수로 구성돼 서울의 공격을 막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에선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며 잘해왔으며 서울을 상대로 경기할 때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을 믿는다. 선수들이 방심이나 자만하지 않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선 의외성도 없을 것이다”며 이변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0분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단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끝까지 해야 한다. 있는 자원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팬들은 “매수 사건 징계로 아무 관계없는 선수들의 맘 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에서 올 시즌 전북의 탁월한 성적을 마치 매수로 인한 것처럼 호도하여 흠집을 내려는 불순한 의도를 보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권순태 선수 일문일답.

▲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희 감독

▲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 1차전에서 우리가 대승을 해서 유리하다는 여론이 있지만 우리는 경계를 해야 한다. 축구의 의외성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패배를 했지만 다른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해서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

▲ 지난 주말전 패배 이후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강조했나?

- 리그 경기였다. 패배를 하고나면 분석을 하고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큰 경기는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고 잘 해왔다. 내일 경기를 걱정하기 보다는 선수들을 믿을 것이다. 많은 것을 주문하지 않고 원래하던 것을 하겠다. 주문을 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준비를 했다.

▲ 서울이 1%의 가능성이 있어서 물러서지 않는다고 한다. 수비쪽에서 주문을 한 것이 있는가?

- 서울은 의외성을 노리고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전·후반을 나눠서 전반전을 4-1로 이겼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 축구의 의외성은 상대를 잘 모를 때, 시즌 초반 같은 경우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서울과 4차례 대결을 했다. 리그의 많은 경기를 통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서울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예상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부분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얼마나 경기장에서 발휘하느냐다. 우리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로 준비한대로 매번 보였다. 그런 자신감이 내일 경기에서도 작용할 것이다. 선수들이 방심과 자만을 하지 않는 만큼 내일 경기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 그런 것을 내일 보여주면 의외성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권순태 선수

▲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다가 지난 홈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각성할 계기가 됐다. 1차전에 좋은 결과를 냈지만 2차전은 원정경기다. 유리하다는 여론이 있지만 패배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 리그 무패가 깨진 허탈감을 어떻게 만회?

- 30경기가 넘도록 무패를 하면서 얻은 것은 이를 악물고 지지 않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더 단합하게 됐고, 선수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아졌다. 선수들끼리 AFC 챔피언스리그로 분위기를 바꾸자고 이야기 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단단해지자고 했다. 잘 준비하면 4강 2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왔다.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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