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인협회가 중국 장쑤성(江蘇省) 양저우(揚州)시 문인협회와 자매결연을 했다.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김철규)는 최근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작가협회(주석 뚜 하이)와 ‘한·중 문인 우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 도시의 문인들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중 문학의 이해와 보급, 문인상호간 문학 창작교류, 작품전시 등에 관한 다양한 문학 우호협력 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저우시 작가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군산문인협회 회원들은 이날 양저우시 예총 주석과 부주석, 문학계 인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인 교류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8월 문학진흥법이 발효돼 문학국제교류가 권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전례 없는 군산-양저우 한·중 문인 상호간 자매결연 체결은 앞으로 타 지역에 많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장쑤성 중부에 위치한 양저우시는 전체면적 6,634㎢, 인구 460만명으로 2500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 유적도시 및 대운하의 발원지로서 중국의 독특한 전통 정원양식과 먹을거리, 전통공예 등이 유명한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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