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의농업을 활용한 관광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창 의농업체험관을 완공하고 최근 내부 약용작물 식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는 의농업 체험관이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본격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7월 인계면 인덕로 427-127번지에 지상 1층 640.8㎡규모의 의농업 체험관을 완공하고 최근 목본류 54종 식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목본류 식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초본류 120여종도 식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의농업체험관은 인체에 치유효과가 있는 다양한 약용작물 등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내부는 테마별 약용식물구역, 관상수구역, 전시 및 체험시설구역으로 나눠 이용객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전시공간은 약용식물 구역이다. 이곳에는 ▲당뇨 및 해독위장 ▲고혈압 ▲자양강장 ▲간보호 ▲항암 ▲기관지 천식 ▲수생식물 등 7가지 테마의 약용작물이 식재될 계획이다.

당뇨 및 해독 위장에는 담쟁이터널, 여주터널, 자초생강, 삽주등의 식물이 고혈압에는 하수오, 누리장나무, 조릿대, 오가피, 다우기 등이 자양강장에는 가시오가피, 산마늘, 비수리, 오갈피나무, 복분자 등이 식재된다.

기관지 천식 테마에는 산파, 비파나무, 더덕, 도라지 등이 식재된다. 항암을 테마로 해서 부처손, 머루, 다래, 짚신나무, 만병초 등이 간호보 테마에는 삼백초 어성초 등이 식재될 계획이다. 군은 이외에도 휴식공간도 마련해 내년부터는 본격적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약용작물을 관람 체험할 수 있는 순창군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인 의농업체험관 내부 전시공사에 들어갔다” 면서 “관광객들이 관광도 즐기면서 치유의 느낌도 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농업체험관이 들어선 건강장수특구내에는 건강장수연구소, 힐링산책로, 건강장수테마과학관이 운영 중이며 노후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식생활 체험관, 의농업체험관 등이 완공돼 본격 운영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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