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 훈련장이 상평동 정읍체육공원 내에 들어섰다.

시는 국비 1억6천500만원과 시비 3억8천500만원 등 총 5억5천만원을 투입, 지상 1층 연면적 380㎡(115평)의 규모의 씨름장을 완공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씨름 훈련장은 체력 단련실과 샤워장, 화장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씨름 훈련장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생기시장과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 최형원 전라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처장, 신일 전라북도 씨름협회 회장, 이동윤 정읍시씨름협회 회장, 단풍미인 한우영농조합 김준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시장은 “날씨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용 씨름훈련장 준공을 계기로 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의 실력이 한층 향상되고 씨름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읍 단풍미인씨름단이 좋은 성적을 거둬 정읍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지역발전과 정읍시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9일 창단된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은 설날·단오·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4품 1회, 한라급 4품 3회를 차지했고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각종대회에 출전하여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전 우승, 개인전 2위 2회, 3위 3회 등 상위권에 입상한바 있다.

또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전북도 내 유일 씨름단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해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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