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을 위한 ‘어업 실증단지 준공 및 협력개발 다자간 MOU 체결식'이 지난 7일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있었다.

여기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전력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산자원관리공단, 고창부안피해대책위원회 등이다.

행사는 ▲해상풍력-수산업 협력개발의 성공적 완수를 다짐하는 비전선포 ▲한국전력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장과 고창, 부안지역대표 간 다자간 협력 MOU체결 ▲해상풍력-수산업 협력개발 선포를 기념하는 치어방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력연구원은 서남해 행상풍력 예정부지에 친어업 개발을 위한 어업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2014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98억원의 사업비로 풍력 구조물과 주변 환경 해수공간을 양식, 관광, 수산자원 등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연구를 맡고 있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6ha 규모의 어업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해상풍력단지 공간을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수산업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김동섭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개발은 미래 전력사업의 새로운 트렌드”라며 “세계 최초로 준공된 어업 실증단지가 에너지 개발에 있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동섭 원장을 비롯 이승연 한국해상풍력 사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전북연구원장, 표재금 고창피해대책위원장, 한상수 부안대책위원장, 회사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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