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의 법칙과 머피의 법칙이 만났다. 차여야 하는 여자와 꼬셔야 하는 남자의 설레는 로맨틱 연극이 가을을 함께한다.
  극단 ‘한해랑’은 ‘동상이몽! 요절목통 코믹로맨스연극 - 텐:열흘간의 비밀’을 11월 13일까지 전주 한해랑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사랑에 상처받고 워커홀릭이 된 혜영은 유학을 떠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유학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아버지는 그녀의 유학에 ‘세 번의 소개팅’이란 조건을 걸게 되고, 혜영은 세 번이 소개팅에서 모두 차인 후 유학을 가려고 고군분투한다. 한편 준호는 불운의 아이콘에서 벗어날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기 위해 이 소개팅에서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뿐. 혜영의 마음을 얻어야하는 준호와 그에게 차여야하는 혜영. 이들은 서로 다른 의도로 만남을 시작한다.
  혜영 역은 연극 '작업의 정석'과 '보잉보잉'에 출연한 한세희, 준호 역엔 연극 '뉴보잉보잉'과 '보잉보잉2탄', '애정빙자사기극' 등에서 매력을 발산한 이진실이 배역을 맡는다. 또 혜영과 준호 사이에 존재하는 인물로 1인 다역을 소개하는 멀티남 역에 연극 '벤치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 '일상다반사' 등에 출연한 신훈이 열연한다
  평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 없음),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공연한다. 문의 1644-4356./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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