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중건 성조가 발굴기념 특별공연'이 지난 24일 경복궁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복궁 열린 날’이라는 부제로 동리 신재효선생이 지었다는 ‘신오위장 경복궁 중건 시 성조가’의 발굴을 기념하고 1867년 경복궁 복원을 기념하는 경회루 낙성연에서 진채선이라는 최초의 여류명창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제1부 공연에서는 신재효 선생의 성조가가 초연 낭독됐고, 여는 소리로 성조가와 방아타령이 정수인 명창, 신영희 명창에 의해 재연됐다.

제2부 행사인 천하명창열전은 현존하는 유파별 판소리를 올곧게 계승하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의 주최로 판소리 유파대제전이 펼쳐졌으며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무용작품 풍고를 시작으로 박송희, 송순섭, 신영희, 남해성, 성창순, 안숙선, 김일구 명창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판소리 명창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박우정 군수, 유성엽 국회의원, 안규백 더불어 민주당 사무총장, 이승규 문화재청 차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임정호 재경고창군민회 회장, 관광객 등이 자리를 같이하고 열띤 호응을 보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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