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고창군민의 장 수상자가 결정됐다. 지난 22일 군은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엄격한 심의와 열띤 토론을 통해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문화체육장 오희성 ▲공익장 박종은 ▲애향장 백재현 ▲효열장 최병열씨 등을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문화체육장 수상자인 오희성 씨는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전라북도 유도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제6회 동아시아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 를 유치하고 특히 ‘고인돌배 전국생활체육유도대회’ 개최를 통해 유도 및 스포츠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다.

공익장을 받은 박종은 씨는 40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교육장을 역임하면서 고창교육의 선진교육문화 조성과 장학재단 설립 등 공공사업을 추진했으며 특히 정년퇴임 후 한국예총고창지회 지회장을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창 예술인의 밤’ 신설 등 고창예총의 사업을 확장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고창의 예술문화를 한 단계 높여 ‘예향고창’이라는 명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애향장을 수상한 백재현 씨는 해리면 출신으로 1991년 지방자치부활과 함께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민선2․3기 광명시장을 역임한 뒤 18대~20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세월호 협상을 원만히 타결시키고 FTA축산대책 마무리, 12년만의 국가예산 여야 합의처리, 지방소방안전예산 3140억원 확보 등 대표적인 서민 경제정책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적절한 방류제 설치로 15년간 고창지역에 끼친 온배수피해를 지적해 방류제철거와 해역추가조사 실시 등 고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으며 한빛원전 민간감시센터설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고창발전 및 예산확보를 위한 전북도 현장 간담회, 전북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재경고창인 한마음큰잔치, 전북 고창군 애향운동본부행사 등의 적극적인 활동과 꾸준한 고창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애향심으로 인적, 물적 교류사업 추진을 통해 남몰래 봉사함으로써 지역사회 화합과 향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열장을 수상한 최병열 씨는 유아기에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해서 사업을 하던 중 양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귀향해 어려운 여건과 본인의 몸도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누워계시는 부모님을 위해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18년간 지극정성으로 병든 아버지와 양어머니를 보살피는 등 효의 도리를 실천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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