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쇠고기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7.2%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3주 앞둔 25일 주요 성수품에 대한 1차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22만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2%,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쇠고기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가격을 이끌었고,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기는 어획량 증가에 따라 하락했고, 쌀·두부·계란 등도 공급량이 충분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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