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거주시설 ‘금선백련마을’(원장 김찬우)이 문을 열었다. 금선백련마을은 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스님)이 운영하는 시설로서 오는 21일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스님)에서 부처님께 고(告)하는 고불법회(告佛法會)를 봉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시 평화동에 위치한 금선백련마을은 지난 6월 17일 신규 개원하여 장애인 30명 직원 23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개원 고불법회는 지난 두 달동안 장애인들과 직원들이 변화된 거주환경에 적응하고 하나의 가족으로 안착되어지면서 추진한 것이다.
  금선백련마을 대표인 덕산 스님은 “시작부터 풍족하지 못해 장애인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뿐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이번 부처님께 개원을 알리는 고불법회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지닌 이들이 다음 생에는 부처님의 몸을 뜻하는 금선(金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송광은 정신요양시설인 송광정심원을 비롯하여 완주군 수탁기관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완주떡메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불교법인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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