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사 현장 수업

진안 한국한방고등학교가 오는 9월 3일 입시설명회를 앞두고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방고는 전국 유일의 한방 특성화고교로 2010년 개교 이래 졸업생 100%가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이 입학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앞으로는 입학생의 질을 높여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농촌의 신생학교 한방고는 2013년 첫 졸업생 49명 중 공무원 3명 등 17명의 학생이 취업하고 전북대, 경희대, 공주대 등 4년제 대학에 32명이 진학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방분야 전문인 양성에 목적을 두고 전문 직업교육과 내실 있은 인문교과 교육으로 졸업생 전원이 취업과 진학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2014년 국가·지방직 공무원에 4명, 2015년 3명, 올해는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도내 자치단체와 보건소, 보건복지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려·한양대·동국·서울시립대 등 서울 명문대학과 전북·충북·충남·군산대 등 국립대학에 진학했다. 올해 졸업생은 연세·한양·상명·전북·전남·충남·충북대 등에 진학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하며, 내실 있고 알찬 인문교과 수업, 체계적인 산·학 연계를 통한 전문인 조기교육, 공무원 특별채용 및 공기업 대비반 운영 등으로 일반 학교와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정규 교육시간에는 통합교과 수준별 수업으로 방과후에는 선택형 보충수업으로 학력을 높여주고 있다. 우수학생과 일반학생 사이의 학력편차를 줄이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국·영·수 중심으로 수준별 2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은 더 이상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모두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한방고는 저녁식사 이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교육은 더 알차진다. 획일적인 학년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능력에 맞춰 3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잠재적인 가능성을 최대한 신장시켜주고 있다.

공무원 합격이 유달리 많은 이유는 공무원 특별채용 대비반 운영에 있다. 담당교사와 1:1 문답교육, 진료적성교육, 취업마인드 향상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공원원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공무원 시험대비 경험과 자료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한방특성화 고교로 전문 교육도 알차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조무인력으로, 한의사협회는 한의학교육과 현장실습지원해 한의학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진안군보건소는 매주 한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방고는 학생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통해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기숙생활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과 협동심, 단결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대한 부감을 덜어주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

박세호 교감은“국내 최초의 한방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청소년기 학생들이 한단계 높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안심하고 맏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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