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대입수능 D-100일을 하루 앞둔 8일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보충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망 대학의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경석기자·disovery2@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수험생들을 상대로 한 과목별 학습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2017학년도 수능의 영역별 변화 내용과 함께 전략적인 학습을 통한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제시했다.
8일 전북도교육청은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명히 예측하고, 지나친 요령 중심의 공부 보다 개념과 기본에 충실한 보완 학습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어영역
올 수능의 국어영역에서는 수준별 시험(A·B형)이 폐지되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이 통합시험을 치러지는 만큼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자연계열이 주로 응시하던 A형의 비문학 과학·기술 분야와 인문계열의 B형 고전문법을 이번 수능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모두 준비해야 한다.
특히 문법 관련 개념 및 원리 등은 꼼꼼히 정리해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하며, 고전문법의 기본적인 내용도 사례와 함께 분석하는 것이 좋다.
▲수학영역
기존의 수준별 수능(A·B 형)이 폐지되고 계열별 수능(가·나 형)으로 구분돼 출제된다.
교육과정이 바뀜에 따라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 Ⅰ, 확률과 통계이다.
가/나 유형 선택은 자신이 지원 희망하는 대학의 지정영역과 가형 선택에 따른 가산점 등을 면밀히 확인해 최종 선택해야 한다.
▲영어영역
EBS 교재와의 간접 연계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출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집중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며, 추상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지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 영역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으로서 계열 상관없이 모두 응시해야 하며, 만약 응시하지 않는다면 전 과목의 수능 성적이 모두 무효 처리 될 수 있다.
평가는 절대 평가제를 도입해 원 점수 40점 이상 1등급, 이하 5점당 1등급씩 낮아지게 된다.
▲사회탐구영역
한국사가 제외된 9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고, 예년과 비슷하게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으로 수험생의 선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영역
그동안의 출제 경향을 보면 자료해석 능력과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특히 표나 그래프 등의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탐구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가능한 많은 문제를 풀겠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목별 핵심 내용만이라도 완벽히 숙지하고 넘어간다는 자세로 꼼꼼히 공부해야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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