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시대에 나타날 교육의 변화를 진단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심포지엄이 지난 26일 전북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와 징검다리교육공동체(이사장 곽노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알파고 시대의 교육,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승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이 우리 교육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한편으론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풀이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노현 이사장(전 서울교육감)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것은 21세기적 사건이며, 이제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집단 지성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장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미디어 기술의 진화는 교육 도구의 진화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내용과 방식의 변화를 동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향윤 전북도교육청 장학관은 “지능정보사회에서는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하며, 이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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