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도내 154개교의 석면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
25일 도교육청은 올해 총 20만㎡의 학교 내 석면을 철거하기 위해 241억원의 예산을 수립했으며, 이 중 여름방학 기간에 15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6만㎡의 석면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석면 중장기 제거 계획을 수립해 매년 50억원씩 투자, 오는 2049년 153만3천㎡(전체예산 1,877억원)의 석면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조사결과 도내 학교의 석면은 주로 교실 천정에 주로 사용돼 전체의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면은 지난 2005년 생산이 끝났고, 2009년 1월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면의 유해성을 볼 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철거가 이뤄져야 하지만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단계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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