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학생 자기설계 국내·외 모험활동 공모전’시상식을 5일 열었다.
  이 공모전은 전북대가 여름방학 중 학생들의 모험 프로젝트를 독려하기 위해 평소 품고 있었던 다양한 모험활동 아이디어와 계획을 받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지난 2일 개인 2개 팀과 단체 10개 팀 등 12개 팀을 선정했고, 이 학생들에게 총장상과 1인 당 최대 200만 원의 활동지원 장학금이 수여됐다.
  14일 동안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반을 통해 모험심과 극기의식을 키우겠다는 강석우 학생에서부터 유럽 4개국 지역 축제 탐방을 통해 타문화와의 융합 등을 모색하겠다는 박여진 학생, 필리핀 코피노 현지 조사를 통해 최초의 코피노 기록물을 제작하겠다는 권예리 학생 등 다양하고 참신한 계획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12팀 학생들은 대학의 지원 속에 저마다의 일정과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이후 활동 결과들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모험활동 확산을 위한 모험 토크콘서트 등에서도 발표하게 된다.
  이남호 총장은 “스펙에 매몰된 인재보다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체득하는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이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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