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서벽지 등에서 홀로 근무하는 여성들이 치안에 위협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관내 외각 지역 보건진료소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3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1일 안전대책에 대한 긴급회의를 갖고 여성보건인력이 홀로 근무하는 중인보건진료소와 도덕보건지료소, 금상보건지료소 등 관내 외각 지역에 설치된 3개 진료소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는 것.
먼저 보건소는 각 진료소 내 CCTV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의 사전방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진료소 주변이 안전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는 만큼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실시를 통해 심야근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홀로 근무하는 여성근무자들이 호신용 전기충격기 등을 소지토록 하는 등 진료소 근무자의 신변보호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홀로 근무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잇따라 신변위협을 느끼고 있다” 며 “보건소 주요지역에 폐쇄회로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소에서는 위험상황일 경우 전화기를 이용해 인근 파출소를 즉시 비상 호출할 수 있는 ‘한달음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신청·이용하고 있으며 기 설치된 총 7개의 CCTV는 행정예고가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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