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전국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김제고(교장 임정래) 하키팀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제고 하키팀은 지난 30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9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인천 계산고를 맞아 선전하였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통의 강호 인천 계산고를 맞아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계산고의 노련미에 밀렸다. 
  김제고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강팀들을 상대하면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실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춘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보여준 김제고 는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고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 남자 고등부 하키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계산고와 아산고, 김해고 그리고 김제고 등 4개 팀이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강호로 인정받고 있다.
  채희영 김제고 하키 지도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결승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부족한 면은 더 보완해서 충남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