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차량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자동차세 징수액이 7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완주군은 2016년 6월 정기분 자동차세로 36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원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세 과세 대상은 자동차 등록원부상 6월 1일 현재 소유 차량과 125cc 초과의 이륜차, 건설기계 등인데, 건수로는 4만227건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세 부과액이 늘어난 데에는 완주군의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귀농귀촌 활성화 등의 인구유입 정책에 따른 차량등록대수 증가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완주군의 차량등록대수는 올해 4월 말 5만대를 돌파한 이후 5월말 현재 5만223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에 이어 도내 5번째이고, 시(市)단위인 남원보다 1만1000여대, 김제보다 7000여대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결산 자동차세(징수 자동차세)는 지난해 67억원보다 다소 늘어나, 7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앞으로 현수막 게첨,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 읍면 이장회의시 납부 안내 등 자동차세의 납기 내 징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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