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미인증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3개월 간 보조 배터리 관련 위해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52건 접수됐다.

조사 결과, 13개 제품 중 10개 제품이 에너지밀도가 400Wh/L를 초과했으나 사전 안전 확인 신고 없이 판매되거나 해외구매대행 형태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미인증 보조배터리가 온라인을 통해 다수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요 통신판매중개 사업자와의 협조를 통해 331개 온라인 판매업자의 보조배터리 1만 5372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발제품의 온라인 수입․유통을 신속히 차단해 안전한 제품만이 판매될 수 있도록 온라인 거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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