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전주시장이 11일 건지산 조경단 인근에 조성된 아이들 놀이터 ‘임금님 숲’ 현장을 방문해 숲 전문가와 학부모 등과 함께 시설물을 점검하고 직접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제공·장태엽기자·mode70@

전주의 숲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자연생태 놀이터로 거듭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1일 건지산 조경단 인근 ‘임금님 숲’을 방문해 전주 아이숲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숲 전문가와 학부모 등과 함께 아이 숲의 지형물 등 조성현황 등을 점검하고, 숲의 보완·개선사항 및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21대조인 이한 공의 묘소인 조경단의 유래를 담아 명명된‘임금님 숲’은 기존의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밧줄그물암벽과 징검다리, 움막 등이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벗하며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아이들을 위한 자연생태 놀이터인 전주 아이숲이 조성된 곳은 ‘임금님 숲’ 남부권 남고산 인근의 ‘딱정벌레 숲’ 등 모두 2곳이다. 시는 지난해 총 3900만원을 들여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한곳씩 아이숲을 조성했으며, 이달 중 전주 아이숲 공식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조성된 두 곳에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중앙부처와 전북도, 시의회, 다울마당 위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숲을 10곳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권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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