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이전 개관을 했다.
21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벼원 앞 서원로 선형개선 사업으로 예수병원 제4주차장 건물로 자리를 옮긴 박물관이 약 4개월의 구조 변경을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갖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118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기관으로 유물과 사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호남의 근, 현대 의료 역사와 기독교 선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구성돼 있다.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구한말 근대화와 함께 시작된 호남의 근대의료와 기독교 선교를 테마로 호남 개신교 전파, 호남 근대의료, 예수병원의 탄생과 발전, 역대 병원장, 예수병원 의료장비의 변천사를 소개하는 한편 시대별, 분야별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사료 5점을 비롯해 예수병원의 118년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150여점의 사료 등이 보관돼 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예수병원의 살아 숨을 쉬는 역사를 통해 호남의 근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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