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철을 앞두고 학생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6일 전라북도교육청은 본격적인 초·중·고·특수학교의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을 앞두고 학생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할 경우, 학부모 80%의 동의와 교육지원청(도교육청)에 사전 신고한 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명 미만의 학생이 참여하는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은 자율로 진행하되 100명이 초과할 때는 20일 전에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신고하도록 해 학생 안전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도중 식중독 등 전염병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고해야 하며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음주 측정기(감지기)를 의무 구입해 활용하도록 했다.
  또 사전 답사과정에서 안전 위험요소를 파악해 대책을 세우고 안전벨트 착용, 유사시 탈출요령 등 학생들에 대한 사전안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하도록 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체온계를 준비해 출발 전 뿐만 아니라 운영하는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해 건강한 현장체험학습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은 5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수학여행으로 사용한 명칭을 학생중심의 소규모·테마형으로 운영되는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으로 변경 사용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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