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북 주택매매가격은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밝힌 '16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북지역은 지난달 대비(2.15일 대비 3.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00%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0.01% 상승한 이후 올해 1월 0.00%, 2월 -0.02% 하락, 3월 0.00%로 전년말 대비 0.03% 하락했다.
또한 전월세통합은 0.09%, 전세가격 0.13%, 월세가격은 0.0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매매가격이 0.26%, 전세가격 0.79%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익산시와 전주시 내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지역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단위면적당(㎡) 113만5천원으로 1억1,578만4천원을 기록했다.
전세평균가격은 ㎡당 85만4천원으로 8,155만5천원을 보였고,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2,556만1천원, 월세 평균가격은 31만9천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소득심사 강화 및 분할상환 유도 등의 대출규제가 5월 이후 지방에도 적용됨에 따라 고가 주택의 수요는 감소하나, 상환 부담이 적고 저평가된 연립·다세대주택은 수요가 증가하며 지역, 주택유형, 규모 등의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막바지 봄철 이사 및 신혼부부 수요, 기존 전세계약 연장에 따른 수요간 경쟁으로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월세시장의 경우,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 및 다가구 원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공급이 이어지며 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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