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전주갑 총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전라일보와 전북CBS, 티브로드전주방송 공동주최로 1일 티브로드전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새누리당 전희재,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민의당 김광수, 무소속 유종근 후보가 전주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장태엽기자·mode70@

<4·13총선 전주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사회: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
패널: 윤찬영 전주대 교수
후보자: 기호1번 새누리당 전희재/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기초3번 국민의당 김광수/ 기호 5번 무소속 유종근

 
◇기조발언
-전희재
지금 어려운 기업환경을 맞고 있다. 지난 30년간 특정정당 독주로 지역경제 퇴보를 걷고 있다. 2009년 보궐선거에서 전주시민 여러분에게 선보였다 7년 만에 다시 섰다. 국회의원 당선되면 전북의 현안사업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고, 중앙의 사업과 예산 듬뿍 따오겠다.

-김윤덕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 무능과 독재 심판하는 선거이다. 지난 3년간 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고 불통하고 독제로 회귀하고 있다. 새누리당 심판하고 박근혜 정부 막아내고 정권 교체할 수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김광수
새누리당 한심하다. 경제파탄 심각하다. 새누리당 심판해야 될 더민주도 제역할 못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 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어느것 하나 야당으로서의 역할 못하고 있다. 더민주는 전북도민들한테도 30년간 제역할 못하고 있다. 새롭게 정치구도 바꿔야 할 때이다. 국민의당에 힘 모아달라.

-유종근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은 이 나라 경제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지사 재임 중 나라경제 살려냈고 전북 발전의 기초를 다져놓았다. 소리전당 건립, 도청사 이전, 용담댐 완공 등을 이뤄냈다. 그러나 김제공항 등 역점두고 추진한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포기되면서 전북발전이 무너지고 있다.
 
◇공통질문
전주완주통합이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찬성과 반대 중 어떤 입장인지 밝혀주시고 재추진한다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김윤덕
전주완주 통합이 지난번에 제대로 안된 것에 대해 도민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전주완주는 당연히 통합돼야 한다.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의 핵심은 전주지역은 적극적인데 완주군민들은 일정한 반대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통합을 재추진한다면 완주군민들이 왜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는 지 검토해야 한다. 완주군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내용들을 제시해야지 압박하거나 당위로 밀어붙이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김광수
전주완주 통합은 당연히 실현돼야한다. 지난번 충분히 통합이 가능한 주민들의 합의가 있었음에도 특정 정치인의 자리보존의 성격 때문에 무산됐던 아픔을 가지고 있다. 큰 틀에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완주군민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양 지자체가 충분한 상생사업들을 통해서 통합의 당위성이 설명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유종근
행정적인 통합도 중요하지만 통합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서 모든 지역이 골고루 통합의 효과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전주완주 통합해서 통합된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전주 인근에 있는 김제공항을 살려내고, KTX 서전주 역사를 신설해서 공항과 역사를 아우르는 단일경제권이 형성되면 전주완주는 저절로 경제적 통합을 이루게 된다.
 
-전희재
전국 9개 혁신도시 가운데 시군을 가로지르는 것은 전북뿐이다. 새만금이 전주와 불과 54km밖에 안된다. 30분대의 배후도시인데 전주가 100만 도시로 성장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 통합을 위해서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연장하도록 하고, 새누리당 내에 새만금배후도시를 위한 특위를 조성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 전주완주는 그간 통합 위해 논의된 것들을 많은데 새누리당이 아니면 지원해낼 수 없다.
 
◇패널질문
(윤찬영→김광수)
김윤덕 후보와는 같은대학 선후배 지간으로 알고 있다. 또한 운동권 출신으로 김윤덕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저는 생활정치인 출신이다. 이번에 국회 진출한다면 시의원부터 해서 국회로 가는 첫 사례 아닐까 싶다. 기초의원, 도의원, 도의장 등을 통해 18년 동안 지역정치를 해왔다. 지역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하다고 생각하고, 중앙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는지? 내부 경선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탈당한 것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는데?
-유불리를 따지지는 않았다. 저는 10% 패널티가 있었고 상대는 20%의 가산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당 경선 과정이 더 어려웠다. 문재인 대표의 대표로서의, 대안정당의 대통령후보로서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윤찬영→김윤덕)
뉴라이트 계열의 후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했다고 알려졌는데?
-전북지역 학생운동 했던 많은 이들이 이념적 분화과정 거치게 된다. 일부는 뉴라이트로, 또일부는 시민행동 21이라는 단체로, 민주노총으로 분화됐다.
저는 시민행동 21에서 활동을 했다. 뉴라이트 계열의 다른 당 후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과거에 함께 활동한 선후배 사이로 참석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참여한 것은 절대 아니다.
 
문재인 대표 리더십을 어떻게 평가하나?
-장단점이 있다. 정치인답지 않은 순수함과 권력에 대한 집착이 적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견해를 달리했다. 야당이 분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을 과감히 던져서 야권분열을 막았어야 했던 게 바람직했던 선택이었다고 본다. 야권분열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야권분열을 통해 당을 깨버린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
 
(윤찬영→유종근)
유 후보 출마에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있다. 언제부터 출마 생각했나? 이유는?
-올해 초 출마 결심을 했다. 지난해 연구원에서 나라경제 염려하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했다. 우리나라 경제 급속히 추락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경제에 대해 염려하는 기색없고 갈수록 권력싸움만 하고 있었다. 책 말미에 결론을 쓰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 제시해도 정치권이 실현시켜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판단했다. 정치가 변해야 경제가 산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주권 공항을 주장했는데 현재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공항과는 다른가?
-다르다. 그러나 같다. 김제공항을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새만금 공사가 어느정도 개발돼야 공항수요가 생기는 것인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하세월이다. 새만금 국제공한 전에 김제공항을 먼저 개통하고 나중에 그것을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사용하면 된다.
 
(윤찬영→전희재)
얼마전까지 새누리당 무진장임실지역 당협위원장 맡고 있었다. 고향은 진안이고, 2009년에는 전주덕진에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왜 전주갑에 출마했나?
-전주갑은 고등학교 3년을 공부한 지역이다. 대학은 풍남동 양지독서실에서 4년간 공부했다. 도청 근무할 때도 서학동, 평화동 지역에서 살았다. 전주갑지역은 제2의 고향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덕권 산림치유단지는 대통령 공약사업인데 사업비 절반으로 줄어들고, 운영비도 지자체에서 책임지게 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어떤 역할 했나?
-전라북도나 진안군에서 건의했는데 정부 예산안에 빠졌다. 당내에서 중앙당과 연계해서 50억원 확보했다. 운영비 원칙은 확정된 것 아니다. 당선되면 해결하겠다.
 
◇상호토론
(김광수→김윤덕)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무책임과 무능하다는 여론이다. 무책임의 대표적 사례가 누리과정 예산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표와 김승환 교육감과 만나 누리과정 예산 해결한다고 했는데 올해 겨우 3000억원 확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누리과정 공약 걸었는데 안한다. 그걸 지방교육청에 떠넘긴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속해서 공약 지키라고 싸우고 있다.
 
(유종근→김윤덕)
정권교체를 위해 더민주를 밀어달라 했는데 전주를 위해 김윤덕 후보를 뽑아달라는 것인지 정권교체를 위해 뽑아달라는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
-두 측면이 다 있다. 국회의원 개인이 가진 권한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고,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과정에서 같은생각과 같은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동반 당선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생각이 국회에서 관철되는 것이 어렵다.
 
(전희재→유종근)
국회의원들 전문성 있어야하는데 운동권 출신들 국회 입문하면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
-운동권에도 여러 성향이 있다. 지금의 야당 주류는 상당히 좌파적인 세력이 주축이고 패권을 잡고 있다. 국회서 하는 모든 정책 토론이 서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국가를 위해 발전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분법적 사고로 모든 정책을 접근하고 있다. 이런 모습 보면서 선거에 나서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출마하게 됐다.
 
(김윤덕→김광수)
누리과정 문제 더 토론해보자. 박근혜 정부에서 세웠어야 하는데 세우지 않았다. 지방으로 떠 넘겼다. 당시 전북만 안세웠다. 김승환 교육감에게 예산 세워야 한다고 했다. 만약 계속 안 세웠으면 어떤일이 생겼을까?
-김 교육감 마지막엔 세우려는 생각이 있었다. 예산심의권 도의회에 있다. 끊임없이 요청했었다. 탈출구 마련해주자 해서 공동 기자회견했다. 지방정부에서의 지원도 이야기가 오갔다. 상당부분 교감이 되면서 진행되고 있는 단계였다고 본다.
 
◇공통질문2
전주갑지역은 한옥마을처럼 전북대표 관광지가 있는가 하면 폐허를 연상케하는 원도심도 있다.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은?

-유종근
신속히 감영 복원하고 한옥마을을 감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연계하는 지역에 상설공연 시설을 건축할 필요가 있다.

-전희재
원도심 활성화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고도제한, 지가, 부동산 경기 등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또 원도심 개발 방식은 어떤 방식 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린벨트 해제해서 보금자리 주택 공급하거나 정부차원의 해결책 제시하겠다.

-김윤덕
과거의 원도심공동화문제 해결 방식은 재개발 재건축이었다. 인구가 확장되지 않는 전주에서는 맞지 않는다.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 한옥이라는 전통을 재생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듯이 구도심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자원들을 되살리는 재생의 개념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광수
도심재생 중요하다. 그런데 재개발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재개발이 민간에게 전부 맡기는 형태로 갔다. 도시정비법을 개정해서 현실적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시에서 직접 예산 등을 선지원하고 후 정산받는 방법으로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발언
-김광수
국정이 난맥상이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서민생활 파탄직면에 있다. 박근혜 정부의 무책임이다. 그것을 견제할 더민주는 그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가야 한다.  국민의당 힘있는 정당으로, 제 목소리 내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힘 실어달라.

-유종근
전북의 정치 환경 본질적으로 바꿔야 한다. 김제공항 다시 살려내겠다. 정부에서 폐기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 설득해서 살려내겠다. 그것이 능력이고 지도자의 할 일이다.
 
-전희재
전주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낙후된 현상 타개하고 새로운 희망 창조할 사람은 전희재다. 이제는 새누리당을 뽑아줘서 중앙과 연결통로로 활용해 달라. 열심히 일하고 싶다.
 
-김윤덕
지난 4년간 국회의원하면서 가슴속에 박힌 네 글자 정권교체다. 정권 찾아오는 길만이 민주주의 발전시키고, 전주·전북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다.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 더민주 밖에 없다. 김윤덕이 앞장서서 민주당 개혁하고 정권교체로 나갈 수 있도록 뛰겠다.
/정리=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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