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김영표)가 전주시와 손잡고 신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드론, UAV)시범 사업에 앞장선다.
LX공사는 지난 달 3일 전주시와 드론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첫 비행을 나선 후 1일 완산체련공원 내 설치된 전주 시범공역 개소식에 참석해 드론 시연과 함께 공사가 구축중인 'UAV활용 국토조사 플랫폼'을 대형모니터와 노트북을 통해 소개했다.
이날 LX공사는 드론을 이용한 국토조사 및 시설물 안전진단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해 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현장시연을 실시했다.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약 2km를 자동 비행하며 지상을 촬영하고 베이스캠프로 되돌아오거나(국토조사 부문), 약 50m 높이의 조명탑을 드론이 근접 촬영해 지상 통제소로 영상을 실시간 전송(시설물 진단 부문)하는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는 유콘시스템 등 국내 드론제조사가 개발한 고정익 드론(3~4kg 급)과 일부 해외제품도 투입했다.
LX공사는 국토조사, 시설물 안전진단 분야를 드론 활용 중점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시범사업('16~'17년) 기간 중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18년까지 실무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는 시범사업 공역 내 지상통제시설, 드론 정비·보관시설 등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18년까지 드론 실용화 종합센터 구축, 탄소소재·농업용 드론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자체 드론 산업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표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안정적 비행시험 환경 조성과 드론 활용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과가 산업화로 직결될 때까지 안전 드론 비행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은 내년까지 전주 등 전국 5개 공역에서 15개 시범사업자가 국토조사, 안전진단, 물품수송 등 8개 분야에 대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드론활용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2020년 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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