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산하기관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하는 등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유통비용 8,700억원을 절감하고, 채소류 가격 변동률도 14.3% 이내를 달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3일 완주군 용진농협에서 이동필 농식품부장관, 이양호 농진청장, 산림청장, aT 사장, 농협 경제대표, 축경대표, KREI 원장,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종자원, 축평원, 식물검역인증원, 생산자, 유통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농정의 주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농축산물 유통 효율화 및 가격 안정'을 공동 목표로 정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 속에 진행됐다.

농식품부 산하 기관들은 기관별 고유기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과제 발굴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유통비용 8,700억원 절감, 채소류 가격변동률 15.9%에서 14.3%로 하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성과 달성의 장애요인인 중복 지원이나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동목표 달성에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업과제와 기관별 성과지표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가되, 기관 본연의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해 최종 성과가 미진할 경우에는 기관의 기능과 업무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농진청은 기술 지도, 수급안정 R&D, 관측정보 현장 확산을, 산림청은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 총괄을 담당하는 식이다.

또 aT는 도매시장 평가, 사이버거래, 수매비축, 수입쌀 관리를, 농협중앙회는 산지 조직화 지원, 물류인프라 확충, 홈쇼핑 활성화, 패커 육성, 계약재배 지원을, KREI는 관측 정확도 제고 및 정보 전달 확대에 주력한다.

최종적으로 농식품부가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을 총괄해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이동필 장관은 "생산자는 제 값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를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들이 공통의 목표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씨줄과 날줄이 촘촘히 모여 하나의 옷감이 만들어지듯 우리도 각자 역할에 충실해야만 국민들이 공감하는 성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유관기관들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공동의 목표 아래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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