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생명빅데이터 허브인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이하 '나빅') 포털시스템 구축 관련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물정보학 학술지 'Evolutionary Bioinformatics' 2월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 '나빅'에는 농생명빅데이터의 등록과 검색, 분석 및 공유를 위한 포털시스템 내용이 담겨 있다.

국가기관 웹 서비스가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나빅' 포털이 산업과 학술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농진청은 2002년 나빅을 세운 이후 벼, 배추 유전체 해독 및 분석 등 다양한 생명정보를 가공하고 통합해 왔으며, 식물, 동물, 미생물 162종의 유전체 정보를 비롯해 총 293만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량의 농생명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전문 프로그램 10종도 웹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나빅을 통해 농생명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국내 산업체 17곳, 대학 40곳, 연구소 8곳 등 모두 65곳에 이른다.

한편, 농진청은 2014년부터 '포스트게놈다부처 유전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들깨, 결명자, 양파, 국화, 애멸구, 오골계 등 40품목의 유전체 해독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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