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구조의 펜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용 중 추락하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펜션 관련 위해사례는 총 140건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77건(55.0%)이 ‘넘어짐․미끄러짐’ 또는 ‘추락’ 사고로 분석됐다.

발생장소는 실내의 경우 복층․계단이, 실외의 경우에는 수영장이 가장 많았다. 특히 위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복층․계단 관련 사례(29건) 중에는 만 10세 이하 어린이가 차지하는 사고 비율이 62.1%(18건)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펜션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내 계단 설치기준 마련 및 농어촌민박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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