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 9곳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정 기관은 전주주부평생학교, 익산행복학교와 우리배움터 한글교실, 군산 늘푸른학교(나운 1, 2, 3동)와 시민교육센터, 우리배움터 한글학교, 완주 고산면사무소 등이다.

이들 기관은 올해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년간 운영되며, 학습자들은 1단계(초등학교 1·2학년 수준), 2단계(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단계(초등학교 5·6학년 수준) 과정을 3년 동안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문자해득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성인들에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한 사회·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해 개인의 자존감 향상 및 기초 생애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성인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자가 학력인정을 신청하면 도교육청 문해교육심사위원회에서 학력인정 기준 충족 여부를 심의한 후 교육감이 학력인정서를 교부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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