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소비자상담 품목은 ‘백수오 제품’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81만 6201건으로 전년(86만 9589건) 대비 6.1%(5만 3388건) 감소했다.

전년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백수오 제품’으로 2만347.4%나 늘었다. 이어 ‘정수기대여(렌트)’ 70.9%, ‘전기매트류’ 26.6% 등의 순이었다.

상담 감소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상조서비스’로 31%가 줄었다. ‘휴대폰/스마트폰’ 18.9%, ‘점퍼․자켓․사파리’는 17.5%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로 3만 700건이였고, ‘이동전화서비스’ 2만 3952건, ‘백수오제품’ 1만 9834건 등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이 21.7%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위약금’ 18.2%, ‘계약불이행’ 10.6%, ‘청약철회’ 8.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상담 중 67만 9212건(83.2%)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 12.7%,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처리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98.7%나 늘었다”며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이 그중 44.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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