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식도초등학교가 오는 3월 1일부터 ‘새만금초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난다.

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식도초를 새만금초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를 이날 마감했다.

교육청 승인 및 도의회 심의, 입법예고 등 교명변경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는 새만금초등학교로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오식도초는 명칭에 섬을 의미하는 ‘도’가 들어가 있어 도서학교로 오해하거나 2013년 개교한 신설학교임에도 과거 폐교된 오식도국민학교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이 교명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에 학교측에서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교명 공모 결과 10개 이상이 접수됐으며, 빛솔초등학교와 새만금초등학교가를 두고 투표한 결과 지역의 대표성을 잘 나타내는 ‘새만금초등학교’로 결정됐다.

심영섭 교장은 “지역특성상 경상도나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데 섬지역 학교 같다면서 학부모들이 학교 이름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왔다”며 “지역을 상징하는 새만금초로 이름을 바꾼 만큼 훌륭한 인재도 많이 길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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