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에 사업비를 대폭 확대 지원키로 하고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일까지 사업신청 접수를 받는다.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비는 총 76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1900여만원보다 5700여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군은 평가기준을 고려해 고득점 순으로 대상자 30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자는 임야 및 임야와 연접된 인근 농경지의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임업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으로 각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피해 예방시설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태양광식 전기목책기로 설치비용의 60%는 지원되며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권복순 생태보전팀장은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야생동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예방시설의 효과제고를 위해 농작물 수확기 이전에 설치를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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