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중학교 10곳 가운데 9곳은 1학년 2학기에 운영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운영 시기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토록 한 결과 전체 209개 중학교의 92.8%인 194개교가 1학년 2학기에 운영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1학년 1학기 시행은 10개교(4.8%), 2학년 1학기 시행은 5개교(4.2%)로 집계됐다.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총 1만8521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등 세 학기 중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 시기를 자율 결정토록 했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교과통합 진로교육,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과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 흥미·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심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제 선택활동과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예술체육활동, 학생자치역량을 높이는 동아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총괄평가는 학교구성원 간 협의를 통해 선택가능하고, 포트폴리오나 수행평가, 쪽지시험 등 다양한 평가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안착을 위해 전문직과 교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자유학기제 컨설팅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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