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시장은 2016년을 ‘정읍인구 15만시대 회복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거둔 굵직한 결실을 바탕으로 시정 역점과제의 성공적 추진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김시장은 “그간 이룬 성과들이 15만 인구 회복의 탄탄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정읍은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서 2016년을 정읍역사에 큰 획을 긋는 뜻 깊은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읍시민들과 전라일보독자들께 새해인사 해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일보 독자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

예부터 붉은 색은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부적(符籍)으로 써왔고, 원숭이는 뛰어난 재주와 재치를 가진 동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가진 색과 동물이 만난 올 한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 지난해 굵직한 결실이 많았는데,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초 국비 확보 목표액 보다 63억원 더 많은 4천363억원을 확보했고 ▲KTX 호남선 개통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국내 초우량 기업인 ㈜다원시스 유치와 국가예산 증액 확보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 ▲서울장학숙 건립 착공 ▲정읍시립미술관 개관 ▲내장산 리조트 골프장 부지 분양과 내장산 해동관광호텔 건립 본격화 등 굵직한 결실을 거뒀습니다.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서 2016년을 정읍역사에 큰 획을 긋는 뜻 깊은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올해 시정운영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올해 시정운영의 키워드(keyword)는 복지와 안전 그리고 경제와 명품, 희망입니다.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 건설의 탄탄한 토대를 쌓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읍 전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발전 시킴으로써 천혜의 자연자원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전북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읍의 각 지역별 보유자원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사업추진 기대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5개 권역별 특화 발전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현안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권역별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성장과 발전의 달콤함을 시민 모두가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5개 권역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5개 권역 소개와 함께 도심권역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5개 권역은 ▲도심권역 ▲동부권역 ▲남부권역 ▲서부권역 ▲북부권역입니다. 

도심권역은 역세권 개발과 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마련했는데, 한 축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고, 또 한 축은 연지시장 재개발입니다.
또 정읍사공원 지중화사업과 도심권 공동묘지 정비, 정읍천 산책로 연결사업과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죽림터널 개통, 작은말고개 도로개설사업도 핵심사업들입니다. 

또한 브랜드 콜택시 본격 출범과 함께 도심 공영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를 조성하고 개발촉진지구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서남권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서남권 종합물류단지 조성 그리고 안전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

▲ 동부권역은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셨는데...

오는 7월 예정인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비한 최치원 관광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최치원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겠습니다.

구절초 테마공원 주변 경관 개선과 함께 출렁다리와 사계절 꽃동산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힘쓰고, 특히 지난해의 산내면 구절초 향토자원진흥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구절초 테마공원을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받아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관광휴양과 농생명 융복합산업 중심지인 남부권역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관광휴양지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골프장 조성공사의 착공과 함께 KT&G 숙박시설 건립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잔여부지 분양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2017년 완공 예정인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축산테마파크조성공사는 연내 착공 예정입니다.
내장호 일원을 생태관광타운과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연수와 숙박 그리고 체험시설을 갖춘 생태탐방연수원과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도 새롭게 건립하겠습니다.

내장산을 축으로 한 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내장산 계곡수 확보 전략과 월영습지 보호지역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농생명 융복합산업으로

방사선 의료정도 관리센터와 성능평가와 인증센터 건립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와 미니피그 및 감염동물 시험연구동을 연내 완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400억원대 투자 협약을 이끌어 낸데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분원 및 KIT 본소 유치에 총력을 쏟는 한편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조성사업을 국토교통부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다원시스의 사업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소성식품 특화단지는 연내 완공 예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서부권역은 동학 등 역사문화, 북부권역은 환경친화적인 농.축산 6차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는데...

먼저 서부권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과 특별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 짓고, 혁명의 성지가 될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국제화와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갑오전쟁 박물원이 있는 중국 위해시와의 동학 관련 관광교류도 본격화하겠습니다.

북부권역은 여주와 귀리, 지황 등의 대표 특화품목 육성에 나서고 아열대와 기능성 과수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주력하며 고모네장터 운영을 본격화하겠습니다.

귀농.귀촌사업으로 체류형 가족실습농장 조성과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그리고 수도권 귀농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선진축산환경 구축에 나서 권역별 BM 활성수 거점 생산시설 설치사업과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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