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해야생동물이 출몰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은 겨울철 동안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주택가나 농지 등으로 내려오면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효율적인 포획봉사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포획봉사단은 읍·면 또는 환경위생과에 농작물 피해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지역에 대한 사실조사를 실시한 후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허가받은 포획봉사단이 신속하게 출동하여 멧돼지 등을 포획하는 것이다.

현재 완주군의 포획봉사단은 13개반, 39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군은 겨울철이 되면서 유해야생동물 출현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관할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포획봉사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한 완주군은 태양광 전기울타리,기피제 등 피해예방사업 추진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포획봉사단 운영 및 피해예방사업 만으로는 퇴치에 한계가 있는 만큼,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인근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순환수렵장을 운영하는 등 개체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환경위생과장은 “최근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면서 야생동물의 도심 출현이 빈번해져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과 함께 앞으로 야생동물 출현에 따른 행동요령 홍보 등을 펼쳐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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