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 수출이 선박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가 발표한 '2015년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전북 수출은 6억 6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3.0%, 전월 대비 3.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싱가포르로 7,6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수출이 반짝 증가세에 기여했으며, 정밀화학원료(3.4%), 자동차부품(1.6%) 등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건설광산기계(-47.8%), 농약및의약품(-30.0%), 인조섬유(15.9%), 함성수지(-15.2%), 자동차(-11.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멕시코, 인도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으로는 화학공업제품, 싱가포르로는 선박, 베트남과 일본으로는 자동차 및 부품, 인도로는 철강금속 및 전자제품의 수출이 늘며 증가세에 기여했다.

수입은 3억 4,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6.3%, 전월 대비 10.4% 각각 감소한 수치다.

원자재(0.7%)만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재(-35.6%)와 자본재(-8.6)의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뉴칼레도니아와 태국으로부터 니켈광과 기타금속광물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김영준 본부장은 "지난 4월 부임 후 전북에 소재한 여러 업체 대표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는데, 대부분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준비 또한 철저히 하는 모습을 봤다"며 "여러 요인으로 당분간 경기침체가 이어지겠지만 위기에 대처하는 업계의 능동적인 모습을 보며 이번 기회가 오히려 전북 무역의 펀더멘탈을 보다 강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43억 달러로 4.8%, 수입은 340억달러로 17.6% 각각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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