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대형마트·SSM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에 총 3,210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시장별로 특화요소를 적극 발굴해 대형 유통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상인 육성과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등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사업을 보면 우선, 전통시장을 글로벌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시장 특성에 따른 맞춤지원을 실시한다.

또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과 손을 잡아‘전통시장 특성화사업추진단'을 꾸리는 등 젊은 세대의 시장 유입 촉진 및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건립 확대,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고객 유치 및 매출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및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정원탁 청장은 "자구 노력이 돋보이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늘리고, 공모선정 사업은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다양한 전통시장 활력 불어넣기 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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