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제2 박찬호를 꿈꾸는 지역야구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고창 영선고등학교(교장 정민영) 야구부가 기대감 속에 창단했다.

영선고 야구부는 광주일고 출신의 최상주 감독과, 문희수, 김다빈 코치 외 23명의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도내 고교야구부로는 군산상고, 전주고, 인상고에 이어 네 번째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27일 고석원 이사장, 김진술 부군수, 이상호 군의장,전․현직 영선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유금호 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며 “야구부 창단은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민과 동문회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창지역은 사회인 야구리그 6팀 200여 명의 동호인이 야구를 즐기고 있으며 올 4월 생활야구경기장이 착공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야구 인프라 확충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야구부 창단을 위한 토대는 어느정도 마련된 셈이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영선고 야구부 창단으로 리틀야구단과 이어지는 연계육성 체계가 구축되면서 야구인재 유출 방지는 물론 야구도시 고창을 구현하는데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야구부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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