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사상 최악의 가뭄을 맞아 상수도 분야에 대해 비상 대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2일 군은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마을상수도의 상수원이 부족해 단수지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계곡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운주면 마을상수도 등에 관정개발 5개소, 취수보 6개소를 보강해 상수원을 확보하는 한편, 누수방지를 위해 누수탐사 및 관로보수 등 70개소의 마을상수도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안에 추가로 7개 지구에 지하수를 개발, 가뭄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방상수도와 관련, 군비 13억을 투입해 봉동읍 등 5개 읍・면, 17개 마을에 지선관로공사를 완료하고 개인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례 수계마을 등 10개 마을도 지선관로공사를 연내 실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예상치 못한 가뭄으로 수돗물을 공급 받지 못해 불편을 겪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수도시설을 빠르게 마무리해 가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는 물 아껴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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