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김대귀 완주부군수를 비롯, 학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완주지부(지부장 김정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백성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세상,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 독립국가를 열망했던 아래로부터의 민중혁명’이라는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행됐다.

삼례는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중심지 역할을 한 지역으로 일본군의 노골적인 침략행위를 배격하며 일어난 농민군의 항일 투쟁의 역사적인 지역이다.

김대귀 완주부군수는 “완주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고 구국정신으로 희생된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동학농민혁명의 기본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대둔산 최후 항전지의 문화재 지정 추진 등 완주의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위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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