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전북지역 10월 주택매매거량은 총 3,237건으로 전월보다 39.1%, 전년 동월보다 7.3% 각각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월 평균거래량인 2,807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10월까지 누계거래량도 2만9,22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늘어났다.

같은 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6,274건으로 전월보다 23.4%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2.8% 감소했다.

10월 누적은 100.8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한해 거래량을 초과한 수준이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수도권은 3.6% 증가, 지방은 9.2% 감소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1~10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전년 동기보다 36.3%, 지방은 10.6%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10월 한 달 전국적으로 전년 동월보다 아파트는 11.0% 감소, 연립·다세대는 20.6%, 단독·다가구 주택은 15.3%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전북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며 "이는 지난달 추석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매매거래가 가을 이사철 수요에 따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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