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이길명이 2015 전북도 해외전시지원사업에 선정,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F1 Pit Building에서 개최되는 ‘AAF Singapore 2015’(이하 AAF SG)에 참가한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AAF는 대형 작가와 고가 작품에 식상함을 느낀 미술애호가들이 새롭게 주목하는 아트페어로 떠오르는 신진작가, 이제 막 해외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한 외국작가들의 합리적 가격대 작품이 대상이다.

이곳을 목적지로 정한 이길명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서신갤러리와 함께한다. 부스 넘버 3E-08에서는 ‘Hero-행복한 돌멩이’ 미공개 최신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원더우먼, 배트맨, 수퍼맨, 아이언맨 등 영웅 캐릭터들을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바꿔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돌이 가진 본래의 모양과 재질을 최대한 살리며 새로운 조형미를 창조한 결과물들은 벽에 거는 반 부조 조각과 좌대에 올리는 입체작으로 구현된다.

전북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8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전북미술대전 조각 부문 대상과 전라미술상, 두산 뉴아티스트 페스티벌 우수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신은 이길명과 함께 김순철 배병희 유용상 이정웅 Nou Sary(캄보디아)를 소개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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