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이 ‘배워서 남 주는’ 풍선아트 전문가 양성 교육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 중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2개월 간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풍선아트 3급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움으로써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구축한다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9월부터 직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선아트 전문가 과정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는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2002년 전국풍선아티스트 경연대회 금상 수상 등 경력에 빛나는 풍선코리아 이윤정 대표 지도 아래 이론 교육과 강도 높은 실습을 병행해 실시 중인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 열기 덕분에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 상용엔진1부에 근무하는 한 교육 참가자는 “10여 년 전부터 매월 한 차례씩 방문하는 재활원이 있는데, 이번에 배운 풍선아트 덕분에 계속 누워만 지내고 있는 중증 장애아가 모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앞으로도 풍선아트 전문가 양성 등 인적 자원 개발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소외계층에게 보다 가까이 지속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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