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군산의 ‘청춘합창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인기 가수 ‘해바라기’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군산청춘합창단의 정기 연주회는 이날 ‘해바라기’의 공연과 함께 난타공연, 시낭송 등이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춘합창단은 먼저 가곡메들리를 시작으로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은 소프라노 정수희씨와 바리톤 오현방씨가 듀엣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들려준다.

또 프리모 챔버 앙상블의 협연에 이어 ‘사랑으로’와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주옥같은 인기곡이 7080세대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가수 ‘해바라기’가 직접 부른다.

청춘합창단의 공연에 앞서 수송주민자치센터 ‘아리울 난타’의 난타공연과 전재복 시인의 ‘그리움’ 시낭송 등이 이번 행사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정수희 청춘합창단 지휘자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황혼의 주역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산시민이 공연에 참석해 관람하면서 감미로운 선율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대부분 60대 이상의 여성들로 구성된군 산청춘합창단은 지난 2011년 창단, 서수노인대학 수료식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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